한국기행 고흥 삼치잡이 달인 김원태 삼치회,삼치조림,삼치구이 식당위치
바다의 향기, 고흥의 전통시장
고흥의 전통시장은 숯불로 구운 생선의 향기로 인근을 물들인다. 이곳에서는 30~40년 동안 생선구이를 전통으로 이어온 베테랑 아지매들이 활약한다. 그 중 한 명인 20대 새댁 김은희는 금융 업계에서의 경험을 삼치잡이 아버지로부터 배우며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삼치잡이로서의 솜씨는 남다르며, 시장에서도 그녀의 인기는 높다. 어른들의 도움을 아끼지 않는 김은희는 아버지의 덕분에 시장에서 자신의 장을 펼치고 있다.
아버지의 흔적, 삼치잡이 김원태
김은희의 아버지인 김원태는 ‘어신’이나 ‘도사’로 불리는 삼치잡이의 전설이다. 그의 흔적을 계속 이어가는 딸 김은희는 시장에서 아버지의 가르침을 받은 그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좋지 않은 날씨로 인해 생선을 잡는 일은 쉽지 않다. 오늘 하루도 장난 아닐 것이다.
무서운 바다, 그리고 사랑
김은희는 아버지의 딸임을 넘어서 아버지의 사랑을 그대로 받고 있다. 시집을 가더라도 바다와 생선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아버지를 도와 시장으로 가는 그녀의 모습은 사랑스럽고, 그리움으로 가득하다.
바다야 고마워, 그 이름처럼 이야기는 바다의 무한한 선물과 사랑을 담아낸다. 오늘도 바다의 향기와 사랑이 흐르는 고흥의 전통시장은 새로운 이야기를 쓰고 있다.